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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방귀냄새 지독, 원인은 무엇 ?!


방귀냄새 지독

방귀냄새는 원래 지독한거 아니야 !!

이같이 생각할 수 있지만 때로 지독한 방귀는 소화기관의 이상을 알리는 것이 아닐까 라고 생각되어 걱정을 많이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방귀냄새가 지독한 원인은 질병에 의해서도 일어날 수 있지만 사실 별다른 증상 없이 독한 거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방귀냄새 지독한 원인_단백질 음식

우리 몸의 소장과 대장에는 평균 200mL가량의 가스가 차 있는데, 불필요한 가스가 생성되거나 가스의 양이 넘치면 방귀라는 이름으로 몸 밖으로 배출된다.

방귀로 배출되는 가스의 양은 20ml에서 많게는 1500ml에 이르고, 평균 13회에서 최대 25회까지 배출되기도 한다.

방출된 방귀에서 풍기는 냄새는 음식물 찌꺼기가 대장에 있는 세균에 의해 분해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가스에 의해 결정된다.


장에 서식하는 세균은 지방이나 단백질의 분해 산물로 생긴 찌꺼기를 먹어치우면서 지방산이나 유황이 섞인 가스를 배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생기는 암모니아, 황화수소, 스카톨, 인돌 등과 같은 성분이 방귀 냄새를 유발하는 것이다.

특히 수소와 유황이 결합한 황화수소는 지독하다고 느낄 만큼 냄새가 심한 방귀를 만드는 주범으로 꼽힌다.

지방과 단백질이 많이 든 음식을 먹으면 상대적으로 방귀 냄새가 더 독해지는데 대표적인 음식으로 계란, 우유, 육류 등이 있다.

또한 브로콜리와 콜리플라워, 양배추 같은 십자화과 채소와 양파, 마늘, 달걀, 유제품 등의 식품에도 황을 만드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항문에 바로 인접해 있는 직장에 대변이 차있는 상태에서 방귀를 배출하는 경우에도 방귀와 함께 대변 냄새가 함께 나오기 때문에 방귀 냄새가 지독할 수 있다.

과식이나 소화불량 등으로 인해 충분히 소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에도 방귀냄새가 많이 날 수 있는데, 위나 소장에서 소화가 덜 된 음식물이 대장으로 내려와 장내 세균에 의해 또 분해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독한 방귀냄새는 먹는 음식이 기름질수록, 가스를 배출하는 장내 세균의 수가 많을수록, 변비 또는 피치 못할 사정에서 시원하게 대변을 보지 못한 경우일수록, 소화가 잘 안된 상태일수록 잘 생긴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방귀냄새가 고약하다고 해서 실제로 걱정할 일은 그다지 많지 않다.

며칠만이라도 육류 대신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면 방귀 냄새 개선의 효과를 볼 수 있는데 껌이나 캔디, 탄산음료 등은 장내 가스 생성을 늘리기 때문에 섭취를 줄여야 한다.

방귀냄새 지독한 원인_대장암

대장은 세균의 집단 서식지다.

세균은 크게 유산균과 같은 유익균과 대장균 등의 유해균으로 구분할 수 있다.

우리가 배설하는 변 중 수분을 제외한 나머지 고형물의 30%가 세균으로 이 균은 매일 배설되고 다시 만들어지기를 반복한다.

말하자면 우리의 대장은 유해균과 유익균의 전쟁터인 셈이다.


유익균은 유기산을 분해해 장의 산도를 내리고, 산에 민감한 유해균 증식을 억제해 정장작용을 하는 등 장을 건강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유해균은 음식을 부패시켜 황화수소나 암모니아 등을 만들어 온몸을 병들게 할 뿐 아니라 장내 환경을 망가뜨린다.

유해물질은 면역력 저하 등 모든 질병의 원인을 제공하는데 특히 대장암의 원인이 된다.


썩은 냄새가 나는 방귀는 유해균이 음식물을 부패시킨 부산물로 이런 사람에겐 대장내시경 검사를 권한다.

이는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크기 때문인데 설사와 변비가 계속된다거나 변의 색깔이 거무스름하다면 서둘러 검사를 받아야 한다.

1980년대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은 인구 10만명당 발생율이 56건 정도이며 여자보다는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다.

대장암의 발생 원인으로는 크게 환경적 요인과 유전적 요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환경적 요인 중에서는 식이요소 및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대장, 직장암은 동물성 지방질과 고기를 많이 먹는 미국이나 유럽에 사는 민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한국이나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는 이에 비해 발생률이 낮았으나 식생활이 서구화 되어감에 따라 예전에 비하여 대장, 직장암의 발생률이 증가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오른 쪽에 있는 대장, 즉 상행결장에 암이 생기면 방귀냄새가 지독한 증상과 함께 오른쪽 아랫배에 심하지 않은 통증, 식욕감퇴, 소화불량, 빈혈,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오른쪽 아랫배에서 멍울이 만져지는 경우도 약 10% 정도 된다.

좌측 대장에서 암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횡행 결장과 좌측 대장으로 갈수록 변이 농축되고 대장의 지름이 좁아지기 때문에 변비와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변이 우측 대장암보다 흔하게 보이며, 장 폐쇄 증상도 자주 발생하는데 설사를 하다가도 변비로 바뀌는 배변 습관의 변화도 나타나게 된다.

직장에 암이 생기는 경우는 끈적끈적한 점액성 혈변을 보는 증상 및 변비나 설사를 동반할 수 있으며 배변 후 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배변 시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으며, 항문 가까운 곳에 암이 생길 때에는 대변을 보기 힘들게 되거나, 대변이 가늘어지며, 잔변감 또는 대변을 볼 때 뒤가 무지근한 느낌이 종종 나타나기도 한다.

방귀냄새가 지독한 증상과 함께 몸에 이상 증상이 동반된다면 병원을 찾아 내시경 등을 통해 대장암 여부를 조기에 체크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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