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맹장 위치
맹장은 20명중 한명꼴로 나타날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은 질병 중 하나이지만 남자와 여자의 맹장 위치를 비롯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경우는 생각보다 드물다.
이 때문에 맹장의 위치가 여자와 남자가 다르지 않냐며 병원에서 환자와 의사 사이에 언쟁이 벌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맹장은 통증에 의한 고통도 심하지만 염증이 생긴 충수가 터지면 뱃속에 고름이 퍼져 복막염을 일으켜 더 위험한 상황으로 번질 수 있으므로 정확한 정보를 알아두는 것이 좋다.
여자 맹장 위치
맹장염의 전문 의학용어는 '충수돌기염'으로 수술 시기를 놓치면 복막염이나 복강내 농양 같은 무서운 합병증을 유발해 빠른 대처가 필수이다.
충수는 끝이 막힌 길고 가는 관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어느 한 부위가 막히면 그 이하 부위는 완전히 폐쇄되어 진다.
충수의 구멍이 막히면 안에 있던 세균이 증식하고 분비물이 빠져 나가지 못해 점점 그 양이 증가하여 충수돌기가 팽창하게 되는데 최악의 경우 터져버리게 되는 것이다.
충수염은 충수의 구멍이 막혀 발생하는데 충수돌기 주위의 임파 조직이 과다 증식되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딱딱한 변이 충수돌기로 흘러들어가서 입구를 막는 경우에도 맹장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밖에 입으로 섭취된 머리카락이나 사과씨 등의 이물질 및 염증성 협착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간혹 남자는 맹장이 오른쪽에, 여자는 왼쪽에 있다 라는 근거없는 소문 때문에 병원에서 실랑이가 벌어지는 일이 생기곤 하는데 이는 낭설에 불과하다.
여자든 남자든 맹장의 위치는 동일하며 일반적으로 기형이 아닌 이상 오른쪽에 위치해 있다.
물론 예외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기형에 의해 맹장이 왼쪽에 붙어 있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이는 지극히 드문 경우이다.
맹장염 증상
맹장염은 소장의 말단부에서 대장으로 이행하는 부위에 붙어 있는 약 10cm 길이의 충수돌기에 생기는 염증을 말한다.
충수돌기의 위치는 오른쪽 아랫배로 배꼽과 우측 골반뼈의 중간쯤이며 우장골 또는 골반원에 위치한다.
맹장염이 발병하면 처음에는 구역질 및 구토, 미식거림 등 채한 듯한 증상이 나타나다가 명치 부위, 상복부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상복부 통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배꼽 주위를 거쳐 충수의 위치인 우하복부 통증으로 바뀌게 되며 서서히 미열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한기를 느끼기도 한다.
때로는 충수돌기의 위치에 따라 우측 옆구리에 통증이 있을 수도 있으며, 골반 내에 위치하는 경우 배변 후에도 변을 보고 싶은 증상 및 치골 위쪽의 모호한 불편감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밖에도 장 폐색 증상 및 복막염, 변비, 설사 등을 주 증상으로 호소하기도 한다.
맹장염의 가장 흔한 증상은 반발압통 이다.
우측 하복부를 눌렀을 때 통증을 느끼는 압통과 눌렀던 손을 띨 때 반사통 통증이 생기면 충수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맹장염이 진행하여 복막염을 일으킨 경우에는 오른쪽 하복부에 근육 강직을 볼 수가 있으며, 농양 형성으로 인한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맹장염 치료
급성 충수염은 조기 진단을 통해 발병 후 48시간 이내에 치료를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상황이 여의치 않아 수술을 할 수 없을 경우에는 의사의 지시에 따라 조기에 국소에 냉찜질을 하고, 강력한 항생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맹장염은 증상이 가볍고 초기라면 항생제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충수돌기를 절제하는 수술을 받는다.
과거 맹장염 수술은 개복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요즘은 배꼽에 1개의 구멍을 뚫어 수술하는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는 추세다.
단일통로 복강경 수술은 1cm 가량의 최소 절개로 수술을 진행함으로써 수술 후 흉터도 눈에 띄지 않을 뿐만 아니라 통증도 적은 장점이 있다.
또한 절개하는 범위가 크지 않기 때문에 경과에 따라 수술 당일 퇴원을 하기도 한다.
맹장염 수술 후에는 금식이 원칙이며 수술 후 식사나 일상생활은 방귀 배출 후 가능하다.
방귀는 장이 제대로 움직이는지를 알려주는 신호이기 때문인데 만약 수술 후에 일정시간이 지났음에도 방귀가 나오지 않는다면 장이 엉겨 붙은 신호일 수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추가 검사 및 수술을 요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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