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침삼킬때 귀아픔, 다양한 원인과 치료방법은 ?!


침삼킬때 귀아픔

침을 삼킬 때 간혹 귀가 아픈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하루에도 여러번 침을 삼키기 때문에 귀가 아픈 증상은 쉽게 지나칠 수 없는 큰 고통으로 다가오는데 이 경우 되도록 병원을 내원해 원인을 파악,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외관상으로 보이는 질환은 금방 알아채기 쉽지만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질환은 제 때 병원을 찾지 않아 조기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침삼킬때 귀아픔 원인 ① 중이염


침을 삼킬 때 귀가 아픈 원인으로 가장 많이 꼽는 것이 중이염이다.

귀 고막 안의 공간을 중이라고 하고 이곳이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중이염이라 하는데 대부분 감기의 후유증으로 발생한다.

목과 귀는 신경계를 통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귀나 목 중 어느 한곳이 아프면 함께 통증을 느끼게 되어 침을 삼킬때 귀가 아플 수 있는 것이다.


중이염에 걸리면 침을 삼킬 때 귀가 아픈 증상외에도 두통, 청력 저하, 귀울림, 귀먹먹함이 동반될 수도 있으며 염증이 심하면 열이 나기도 하고 고막이 터지면서 귀 밖으로 노란 고름이나 피고름이 흐르기도 한다.

급성 중이염으로 진단되면 대부분의 경우 5~10일 정도 항생제와 진통제를 투여받게 된다.

타이레놀이나 부루펜과 같은 진통제는 대개의 경우 효과가 좋으며 성인 환자가 심한 통증이 계속되는 경우 고막을 절개하여 염증을 배출하기도 한다.


침삼킬때 귀아픔 원인 ② 편도선염


귀에 발생한 질환은 아니지만 목에 생긴 염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통증이 연결 부위인 귀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감염질환으로 편도선염을 꼽을 수 있다.

편도선염은 몸의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발병된다.

일반적으로 편도선염이라 하면 급성편도선염을 의미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만성편도선염과 소아편도, 아데노이드비대증도 포함된다.



편도선염에 걸리면 음식이나 침을 삼킬 때 목 통증과 함께 귀를 찌르는 것 같은 연관통이 동반될 수 있다.

또한 평상시 편도에 비해 빨갛고 부어오르고 편도표면 군데군데 흰 점이 보일 수 있으며 체온이 38∼40도까지 올라가고 두통과 팔다리가 쑤시는 등 오한을 느끼는 전신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편도선염은 합병증이 일어나지 않으면 대부분 4~6일 정도 지속된 후 좋아지지만 염증이 주위조직으로 확대되면 편도 주변이나 목 부위에 고름이 생기는 편도주위농양으로 발전할 수 있다.


일단 열이 나는 경우 물을 많이 마시고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이 좋은데 보통 해열제나 기침약, 가래를 묽게 하는 약 등으로 치료하며 세균감염에 의한 편도염이 의심되는 경우엔 항생제도 함께 사용한다.

대게 3~4일간 치료하면 경과가 좋아지지만 1년에 4∼5회 이상 편도선염이 재발하는 만성편도선염이거나 1년에 1∼2회 정도 입원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매우 심할 때는 수술을 고려해야 할 수 있다.


침삼킬때 귀아픔 원인 ③ 후두염 및 인후염


후두염과 인후염이 귀까지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체구조를 이해해야 쉽게 납득이 간다.

귀에는 감각을 지배하는 4개의 뇌신경과 1개의 경추신경이 있는데, 이 신경들은 귀뿐만 아니라 구강이나 인후두 등 여러 부위와 연결되어 있다.

때문에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으로 인해 인후염, 후두염, 편도선염 등에 걸리면 귀 통증이 함께 느껴지는 것으로 위나 식도에 문제가 있거나 턱관절에 장애가 있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외적으로는 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신경들이 연결되어 있어 간접적으로 귀에 피해가 가는 것을 연관이통 질환이라 한다.

인후염 및 후두염, 편도선염 환자들이 귀 통증을 호소하는 일은 많지만, 귀 통증 때문에 병원을 찾는 이들이 다른 질환과의 연관성을 생각하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때 의사가 적절히 처방해주지 않으면 심각한 코, 목 질환이 방치될 수 있다.

성인에게 나타나는 감염성 후두염 중에선 바이러스성 후두염이 가장 많다.

가장 흔히 진단되는 바이러스는 리노바이러스로 실내 습도가 부족한 곳에 오래 있거나 소리를 많이 지르고 말을 많이 해야 하는 환경과도 관련이 있으며 흡연 역시 악영향을 미친다.



급성 후두염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1~2주일 내에 완치가 되지만 후두염을 가볍게 생각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후두염으로 악화될 수 있으며 성대 내 염증이 심해지면 성대 궤양이나 성대 물혹 등이 생길 수도 있다.

후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실내 습도를 조절해주고 성대를 부드럽게 안정시켜 주는 것이 좋으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후두염에 걸렸다면 소염제를, 고열 증상을 보이는 등 다른 세균 감염의 증상이 있다면 항생제를 처방받는다.


인후염은 흔히 말하는 감기, 목 감기, 상기도 감염에 해당하는 질병으로 급성은 급격한 기온 변화, 감기, 열성질환, 과로, 허약한 체질, 세균 감염 등이 원인으로 발생한다.

증상 초기에는 인두의 이물감과 건조감, 가벼운 기침 등의 증세가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통증 때문에 음식을 삼키기 어려우며 고열, 두통, 전신권태,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입에서 냄새가 나고 혀에 설태가 끼기도 하며, 후두에까지 염증이 번지면 목소리가 쉬기도 하고, 귀 밑부분의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치료를 위해서는 안정을 취하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미지근한 물로 입 안을 헹구어 주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 진통제 등을 투여하기도 하며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를, 인후두 역류질환에 동반된 경우에는 위산억제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