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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왼쪽 눈꺼풀 떨림, 원인과 치료 어떻게 ?!


왼쪽 눈꺼풀 떨림

피곤한 일상을 반복하다 보면 간혹 왼쪽 또는 오른쪽 눈꺼풀 떨림으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은데, 일시적으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피로가 누적되거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잠깐 눈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인데, 그렇지만 눈꺼풀 떨리는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해지면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왼쪽, 오른쪽 눈떨림 원인은 과도한 스트레스와 피로누적도 문제가 되지만, 카페인 과다 섭취 및 마그네슘 부족, 전자기기의 과도한 사용, 수면부족, 무기질 부족, 뇌질환, 영양 불균형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어서 이다.


왼쪽 눈꺼풀 떨림 원인 및 대처방법 [1] 피로누적 및 마그네슘 부족


왼쪽 또는 오른쪽 눈꺼풀이 떨리는 원인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피로 및 스트레스 누적이다.

이경우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심신을 안정시키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서 잠시 동안 회피하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외에도 체내에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왼쪽 눈꺼풀이 떨리거나 아래 눈꺼풀 떨림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마그네슘은 흥분을 가라앉히는 작용을 하고 탄수화물 대사에 관여해 에너지 생성 과정에 작용할 뿐만 아니라 지방 및 단백질, 근육의 수축 등 체내의 생화학적, 생리적 과정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체내에 마그네슘이 부족하면 처음에는 근육의 수축 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부분적으로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퍼지게 되고 그 정도도 점차 심해진다.

또한 에너지 생성 역할을 하기 때문에 혈당 대사의 이상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고혈압과 심혈관 질환에도 영향을 미치게 되며, 안면마비와 더불어 시각과 청각, 미각에도 손실, 심할 경우 뇌졸중을 유발하기도 한다.



마그네슘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영양제를 통해 보충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루 섭취 권장량은 여성의 경우 270mg, 남성의 경우 340mg 전후이며, 임신부는 철분 부족 현상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하루 권장량 보다 많은 300mg까지 섭취하는 것이 좋다.

마그네슘은 아몬드와 호두, 잣 등의 견과류와 시금치, 미나리, 당근, 호박 등의 녹황색 채소, 현미와 콩, 귀리, 두부 등의 잡곡류 등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이외 바나나 및 귤, 다시마, 미역, 톳 등의 해조류에도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에 이를 골고루 섭취해 주는 것이 마그네슘 섭취에 도움이 된다.

곡류의 경우 도정 과정에서 80-96% 정도 마그네슘이 손상되므로, 전곡류 또는 가공을 적게 한 것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왼쪽 눈꺼풀 떨림 원인 및 대처방법 [2] 반측성 안면경련


마그네슘 보충이나 충분한 휴식 및 안정을 취해도 한 달 이상 눈 떨림 증상이 멈추지 않는다면 안면경련 신경계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12종류의 뇌신경 중에서 제7번 뇌신경을 '안면신경'이라 하며, 이 안면신경은 눈과 볼, 입 등 얼굴근육의 운동기능을 담당한다.

정상혈관이 안면신경을 눌러 신경이 압박되면서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눈 떨림과 입주위에 경련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를 안면경련이라 하며, 주로 얼굴의 한쪽에서 나타난다고 해서 '반측성 안면경련'으로 부른다.


안면경련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눈에서부터 경련이 시작되고, 증상이 심해지면 눈이 감기거나 입꼬리가 떨리는 등 위로 딸려 올라가는 증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치료없이 그대로 방치하면 경련이 일어나는 횟수가 잦아지고 지속 시간도 증가하게 되는데, 안면의 한쪽 근육과 반대쪽 근육의 비대칭 발달이 이뤄지기도 하는 만큼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반측성 안면경련증은 항경련제 계열 약물투여와 보톡스 주사요법으로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근본적인 치료가 아니므로 재발될 수 있고, 보톡스의 경우 2~3개월마다 주기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할뿐 아니라 반복될수록 효과가 점차 감소된다.

반측성 안면경련증은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데, 먼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근전도 및 MRI 검사를 통해 혈관이 안면신경을 압박하는 정도와 뇌혈관 상태 등을 확인 후 수술여부를 결정한다.

미세혈관 신경감압술은 귀 뒤쪽 6~8cm 정도를 절개한 후 안면신경을 담당하는 제7번 뇌신경과 인접한 뇌혈관을 분리하는 것으로, 귀 뒤편에 머리가 자라게 되면 흉터는 잘 보이지 않는다.



수술 후 10년 내 재발률은 10% 미만으로 낮은 편이며, 회복정도에 따라 퇴원 후 직장 복귀가 가능한데, 대개 1달 이후에는 이전의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다.

병원과 입원기간 등에 따라 케이스별로 차이는 있지만, 보통 수술을 포함한 총 입원경비는 대략 250~300만원 정도이다.

반측성 안면경련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심한 경우 우울증이나 대인기피증 등을 야기할 수 있는만큼 눈 떨림 증상이 장시간 지속된다면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치료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왼쪽 눈꺼풀 떨림 원인 및 대처방법 [3]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도 눈꺼풀 떨림증을 일으키는 요인 중 하나이다.

안구건조증은 눈물 자체 또는 눈물의 한 가지 성분이 부족하거나, 눈물막이 과도하게 증발되는 현상으로 인해 안구 표면이 건조하게 되고, 이로 인해 눈의 불쾌감 및 자극 증상이 유발되는 질환이다.

대개 눈의 뻑뻑함과 함께 쉽게 피로함을 느끼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모래알이 구르는 이물감이나 가려움증을 호소하기도 하고 눈꺼풀이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들은 대개 오후나 밤에 악화되고, 건조한 겨울철이나 습도가 낮은 실내에서 심해지며, TV를 시청하거나 컴퓨터 작업, 독서 등을 할 때 눈 깜박임 횟수가 감소되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인다.


증상이 가벼운 안구건조증은 눈의 불편감이나 흐릿함 또는 빛 번짐 등의 증상은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시력에는 큰 지장이 없다.

하지만 증상이 심한 경우 각막상처와 혼탁으로 시력을 상실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부족한 눈물을 안약으로 공급해주는 방법이 가장 간단하면서도 보편적으로 쓰이는 방법으로, 안약으로는 일반적으로 인공눈물약이 사용된다.


인공눈물약은 자주 그리고 규칙적으로 넣어 주어야 하는데, 불편하다고 느낄 때만 넣는 경우에는 치료 효과가 잘 안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빨리 마르지 않는 안연고 형태의 인공눈물약을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인공눈물약은 장기간 점안해도 부작용이 없는 편이지만, 간혹 인공눈물약에 자극성이 있는 방부제가 함유돼 있는 경우 부작용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인공누액 점안 횟수가 하루 6회 이상인 경우에는 보존제가 들어있지 않은 무방부제 인공눈물약이나 1회용 인공눈물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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