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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생리 검은피 자궁건강에 적신호 ?!


생리 검은피

여성들에게 산부인과란 생각보다 넘기 힘든 문턱으로 다가온다.

그러나 빨라진 초경에다 서구화된 식습관, 미세먼지, 음주 등으로 인해 자궁 질환이 잠재되어 있을 가능성이 큰 현대 여성이라면 누구나 출산계획과 상관없이 건강을 위해 산부인과를 찾는것에 대해 거부감을 줄일 필요가 있다.

특히 생리를 할때 평소와 다른 증상 때문에 여러 의구심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의심은 의심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 이를 해결하는 것이 현명하다.


생리 검은피 원인 ① 질 내부 손상 및 혈액순환 이상


생리혈의 색깔이 검거나 갈색으로 확인되면 걱정을 하게 되는데 염려할 정도로 큰 문제가 있는 경우보다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몸 상태에 따라 또는 스트레스가 심할 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생리 후 잔여 혈이 나올 때에도 평소 생리색보다 검게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경우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수면시간을 늘려주는 등 피로감,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사용하면 증상이 완화된다.


하지만 아무런 이유없이 증상이 지속된다거나 생리예정일이 아닌데도 검은피가 나온다면 질 내부의 손상 및 혈액순환 이상이 원인일 수 있다.

자궁의 순환상태가 좋고 상처가 없을 경우 선홍색에 가까운 피가 생리예정일에 나오게 된다.

하지만 질 내부에 손상이 있거나 혈액순환이 좋지 않으면 혈액이 산화되면서 피가 검은빛을 띄게 될 수도 있는 것인데 이 경우 병원을 내원해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생리 검은피 원인 ② 착상혈


정자와 난자가 수정된 수정체가 자궁에 파고들어 자리를 잡는 과정인 착상을 하면서 발생하는 출혈인 착상혈은 생리와 나오는 시기가 비슷해 혼동을 할 여지가 있다.

보통 착상혈은 배란일로 부터 6일에서 12일 사이에 나타나는데 생리혈이 보통 5~7일 정도 지속되는 것과 달리 착상혈은 1~3일 이내로 짧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착상혈의 색은 보통 갈색이지만 피가 체외로 배출되기 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다 보니 그동안 산화해서 검정색에 가까운 색상을 띄기도 하며 상대적으로 투명한 분비물의 양이 많다면 핑크색을 나타내기도 한다.



생리혈과 착상혈의 가장 큰 차이는 색깔도 있지만 그 양에 있다.

임신낭이 유산이 안 될 정도라면 착상혈의 양은 속옷에 피가 한 두방울 정도 묻어나는 정도이거나 소변을 볼때 보이는 정도의 극히 소량이다.

만약 착상혈의 양이 좀 많은 양이라면 수정란이 자궁내막에서 불안정하다는 의미로 자연유산의 확률이 높기 때문에 산부인과를 내원해 전문의에게 검진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다.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많이 활용되는 임신테스트기는 착상 후 약간의 시간이 필요한데 보통 착상혈을 본 후 5일 ~ 7일 뒤에 임테기로 테스트를 해보는게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생리 검은피 원인 ③ 자궁질환


생리혈이 검은피를 나타낼 때 가장 좋지 않은 케이스로 자궁질환을 꼽을 수 있다.

이 때문에 아무런 이유 없이 이러한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병원에 방문해 자궁초음파와 같은 간단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은 것이다.


생리가 검어지거나 덩어리져 나오는 증상은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 등의 자궁 질환이 원일 일 수 있다.

자궁질환이 원인이 되는 경우 생리기간 증가와 함께 어지럼증, 미식거림, 두통, 빈혈 등의 2차적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자궁질환들은 이 외에 한번에 쏟아지는 생리양의 증가, 심한 생리통, 골반통, 아랫배 통증 등의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임신에 악영향을 주거나 유산의 원인이 되기도 해 주의가 필요하다.


특별한 이상이 없더라도 생리를 하는 가임기 여성은 본래 1~2년마다 자궁 초음파 검사를 정기적으로 받아볼 것을 권하고 있다.

특히 생리통이나 부정출혈, 월경과다, 생리불순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그때그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은데 30대 전에 한번도 검사를 받아보지 않았다면 건강에 무관심 했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생리에서 검은피가 나오는 것은 대수롭지 않게 여길 문제가 아니며 한번으로 그치지 않고 2회 이상 반복된다면 반드시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낯설어서 또는 검사 후 종양이 있을까봐 두려워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질환을 가지고 있음에도 병을 키우는 것은 본인에게 더 안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상당히 흔한 질환으로 존재 자체가 반드시 치료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며 불편하거나 그냥 놔뒀을 때 문제가 될 경우 치료가 이루어 진다.

조기에 발견된 자궁질환은 경과가 좋은 편으로 수술없이 정기적으로 검사를 통해 크기 변화 및 변성 등을 체크하는 경우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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