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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계후 생리늦음 임신이다?!


관계후 생리늦음

관계후 생리가 늦어지면 '임신인가?' 라는 생각을 가지기 쉬운데, 사실 관계후 생리늦음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다.


물론 생리를 하지 않는 것은 임신 1주차에 나타나는 주요증상 중 하나이다.

하지만 평소 생리가 규칙적인 여성이더라도 스트레스와 피로누적으로 생리가 늦어질 수 있으며, 배란장애로 기간이 일시적으로 밀릴 수도 있다.


[1] 임신초기증상?!


관계후 예정 날짜에서 3~7일 정도 생리가 늦어지면 임신을 의심해 볼 수 있다.

개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배란기 때 임신이 될 확률은 30% 정도이다.

임신이 가능한 가임기는 길게는 배란일 전 5일에서 배란 후 2일까지이며, 배란일은 다음 생리 예정일의 14일 전후로 계산하면 된다.


가임기 기간 임신 확률이 가장 높은 시기는 정자 생존 기간 3일과 난자 생존 기간 1일을 고려해 배란일 3일 전부터 배란 후 1일 정도이다.

간혹 생리 중에는 관계를 가져도 임신이 되지 않는다고 여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생리기간이 5~7일인 여성이 생리가 끝날때쯤 관계를 가질 경우 임신할 가능성이 존재한다.



정자는 보통 2~3일에서 길게는 8일까지 생존하는데, 특히 생리 후반기에는 임신 가능성이 높으며, 생리일이 불규칙하거나 짧은 여성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

임신테스트기는 hCG와의 반응을 통해 임신여부를 판단하는 기기로, 관계가 있은 날로부터 최소한 10일, 되도록 14일이 지난 시점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배란일로부터 약 9일이 지나면 혈액검사를 통해, 약 2주가 지나면 임신테스트기로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배란일로부터 16일 이후이 지나면 초음파 검사로 임신 확인이 가능하다.


[2] 과도한 다이어트 및 체중 증가


여성에게 다이어트는 평생의 숙제라 할만큼 큰 관심사라 할 수 있다.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여성들을 주위에서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과도한 다이어트는 생리가 늦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체중을 줄이기 위해 음식 섭취를 하지 않거나 제한하는 경우 체내 지방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지방 감소는 정상적인 생리주기를 유도하는 렙틴 이라는 물질의 생성을 방해, 생리를 늦추거나 심할 경우 생리가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

렙틴은 지방세포에서 생산되는 물질로, 지방은 기름 덩어리가 아니라 우리 몸의 내분비 기관과 같은 존재이며, 생리와 생식에 직접 관여한다.

과도한 다이어트로 생리가 늦어지는 경우라면, 체지방이 증가하면 보통 다시 생리가 시작된다.


다이어트 뿐만 아니라 체중이 급격히 증가하는 경우에도 호르몬 균형이 깨져 생리가 늦어지거나 불규칙해 질 수 있다.

갑작스런 체중 변화가 있었던 경우를 비롯해 원래 체지방이 과도한 상태일 때도 첫번째 치료법은 다이어트이다.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체중의 5% 정도만 감소되어도 생리가 다시 나오는 경우가 많다.



[3] 생리불순


생리불순이란 주기가 너무 길거나 짧아서 생리가 불규칙한 것을 말하는 것으로,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난소 중 어느 한 곳에라도 호르몬 이상이 생기면 생리 불순이 나타날 수 있다.

생리는 뇌의 시상하부와 뇌하수체, 난소에서 호르몬 자극과 반응이 유기적으로 일어날 때 정상적으로 이뤄진다.

초경을 시작하는 나이에는 주기가 불규칙할 수 있고, 20살 전까지는 생리 주기가 21~42일 사이일 때, 20살부터는 주기가 21~35일 사이일 때 정상으로 본다.


생리가 늦어지는 원인 중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스트레스인 경우가 많다.

스트레스는 호르몬 분비에 이상을 주게 되며, 이로 인해 배란에 문제가 발생해 생리가 늦어질 수 있다.

또한 여행이나 이사,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등 일상생활의 변화가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여성의 몸은 매우 민감해 자그마한 변화가 생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일시적인 생리불순은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는 경우도 있지만, 기간이 지속된다면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좋지 않다.

자궁 및 난소질환으로도 생리불순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인데, 자궁에 이상이 있을 시 자궁근종, 선근증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가임기 여성 중에서 40~50%에게 발병된다.

폐경이 되기 전에 무배란이 발생하면 주기가 길어지는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나이가 들수록 배란을 위한 난포를 키우는 시간이 짧아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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