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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시험관 이식후 증상 오해와 진실

시험관 이식후 증상


시험관 아기의 공식적인 용어는 '체외수정 및 배아 이식술'로, 가장 임신성공률이 높은 적극적인 임신 시도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인공수정 보다 시험관 아기 시술은 다소 부담스러운 시술이라 선뜻 시도를 꺼리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나 시험관 시술은 임신성공률이 최대 30~50%까지 이르기 때문에 최근에는 원인 불명의 난임인 경우, 인공수정 시도 없이 바로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시험관 이식은 비싸다?


시험관 아기 시술을 꺼리는 것 중에 하나가 비싸다는 오해에서 빚어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

난임 시술의 건강보험 급여화 이전에는 체외수정인 시험관 이식의 경우 1회 시술 때마다 300만∼500만원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 왔다.

하지만 2017년 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체외수정은 23만∼57만 원, 그리고 인공수정은 8만 원 정도만 부담하게 되었으며, 난임 시술 과정에서 이뤄지는 진찰, 마취 등의 각종 처치와 혈액·초음파 검사 등 진료비, 과배란 유도 등의 시술 과정에 필요한 약제도 모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최근에는 급여 혜택 및 이외 추가 시술당 50만원까지 지원해 주는 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130% 이하에서 180% 이하로 확대해 부담이 더 적어졌다.

사실상 월 소득이 512만원 이하인 난임부부는 시술비를 지원받아 본인 부담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특정 연령을 기준으로 건강보험 적용 여부를 획일적으로 결정하던 기존의 방식도 폐지될 예정이라 적용대상과 지원횟수도 더 증가될 전망이다.



시험관 시술하면 무조건 쌍둥이?


난임 시술 유형은 체외수정과 인공수정으로 나뉜다.

체외수정은 정자와 난자를 채취해 체외에서 수정시킨 배아를 자궁 내로 이식하는 시술로 일명 시험관 시술이라 불리며, 인공수정은 정자를 채취해 여성의 배란 시기에 자궁 내로 직접 주입하는 시술로 서로 차이가 있다.

개개인별로 차이는 있지만 인공수정은 1회당 임신 성공률이 15% 내외로 크게 높지 않은데 반해, 시험관 시술은 임신 성공률을 최대 30~50%까지 기대할 수 있다.


시험관아기 시술은 생리 2~3일째 병원에 내원해 배란유도제 주사를 사용, 과배란 유도를 하게 되는데, 인공수정 시술보다 난소 반응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병원에 더 자주 내원해야 한다.

난포가 적정 크기로 자라면 수면마취 하에 난자 채취를 하게 되며, 남편도 같이 내원해 정자를 채취하면 연구실에서 수정을 유도한다.

수정란을 배양해 만들어진 배아는 2~5일 뒤에 자궁내막에 이식하게 되고, 그 이후 자궁내막을 보강해 주는 호르몬제를 질정이나 주사로 사용하게 된다.


시험관 시술은 임신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한 번에 여러 개의 배아를 이식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이들 중 2개 이상이 착상에 성공하면 다태아가 태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시험관 시술한다고 무조건 쌍둥이를 낳는 것은 아니지만 쌍둥이를 낳을 확률이 아주 높아지는건 맞는데, 시험관 시술로 쌍둥이 혹은 다태아를 출산하는 경우는 자연 임신의 19배에 달할 정도로 상당히 높은 편이다.

단, 태아와 산모의 건강을 위해 이식 가능한 배아의 개수를 제한하고 있는데, 이식 가능한 배아의 수는 여성의 난소기능이 저하되기 시작하는 35세를 기준으로 35세 미만은 1개(5~6일 배양), 2개(2~4일 배양), 35세 이상은 2개(5~6일 배양), 3개(2~4일 배양)로 권장하고 있다.



시험관 이식후 증상?


병원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배아 이식 후 11일이 지나면 임신확인을 위해 혈액 검사를 실시한다.

이 과정에서 임신이 확인되면 5~7일 간격으로 2~3회 더 혈액 검사를 하여 재확인 과정을 거치며, 임신이 확실해지면 1~2주후 초음파로 태낭이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시험관 이식 후 임신이 된다해도 거의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부 임산부들은 배가 콕콕 쑤시거나 미열이 있는 등 임신 증상을 느끼는 경우도 더러 있다.


난자를 채취한 날부터 자궁내막의 안정성을 위해 투여하는 황체호르몬은 임신이 확인된 이후에도 임신의 안전한 유지를 위해 8~9주 정도까지 투여받게 된다.

간혹 혈액 검사 전 임신테스트기로 임신여부를 미리 확인해 보려는 부부들이 적지 않은데, 임신이 된다해도 임신테스트기를 통해 확인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임신테스트기는 소변에 포함된 hCG 호르몬과의 반응을 통해 임신여부를 확인하는 기기로, 착상 직후에는 hCG 호르몬의 양이 많지 않다보니 임신 확인이 않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hCG 호르몬은 수정 후 약 7~10일이 지난 다음부터 생성되어 혈액이나 소변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므로, 배아 이식 후 최소한 10일, 되도록 14일이 지난 시점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배란일로부터 약 9일이 지나면 혈액검사로, 약 2주가 지나면 임신테스트기로 소변검사를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초음파 검사로는 배란일로부터 16일 이후가 되어야 임신 확인이 가능하다.

임테기를 사용할 때는 첫 소변이 점심이나 저녁시간의 소변보다 호르몬 농도가 높아 아침에 사용할 때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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